#넷플릭스 회원권을 끊고 보기 시작한지
벌써 몇 년째인지 기억도 안난다.
어느 순간에는 넷플릭스에 볼거리가 없어서
이제 그만 회원권을 끊어볼까 싶다가도
있다가 없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은 넷플릭스 회원권..
게다가 이제는 친정, 시댁에도 계정을 하나 드려
티비로 시청하고 계신지라
쉽게 해지할 수도 없는 일;;ㅎㅎ
그래도 다행인지 감사하게
요즘 넷플릭스가 아주 열일하고 있는 느낌이다.
새롭게 볼거리를 찾던 중
내 눈에 강렬하게 박힌 한 여성의 눈빛
케이트 상세 정보
감독 : 세드리크 니콜라트루아양
출연 : 메리 엘리자베스 원스테드, 구니무라 준, 우디 해럴슨, 아사노 타다노부, 미야비, 미힐하위스만, 미쿠 마티로
각본 : 우마이르 알림
장르 : 미국 영화, 액션&어드벤처
영화특징 : 폭력, 흥미진진
관람등극 : 18세 청소년관람불가
줄거리
무자비한 암살자로 키워진 케이드, 평범한 삶에 대한 갈증으로 암살자를 그만두기 전 수행한 마지막이라 결심한 임무에 누군가 치명적인 독을 먹여 임무에 실패한다. 이제 죽음까지 남겨진 시간은 단 하루. 자신에게 독을 먹인 자에 대한 추적과 복수를 시작한다.
리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름 볼만한 영화였다.
케이티의 가벼운 몸에서 나오는 날렵하고도 깔끔한 액션과
니아짱의 적절한 발연기
중년 남성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잘 조화된 것 같다.
또한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에게 독살한 사람을 한 놈 한 놈 찾아가며
하나하나 복수해가는 그 모습과
하루의 시간을 채워가며
점점 죽어가는 케이트의 몸의 변화 또한
가슴 졸이며 지켜볼만한 재미가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초반에 케이트의 액션은
정말 깔끔하고 가볍지만 굉장히 센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액션 장면이 약간 치밀하지 못하고
살살하는 느낌이 있어
액션이 뭐 이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리뷰를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케이트가 죽어가고 있어서
그랬나보다 싶다.
<케이트>를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 영화는 킬빌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킬빌이 아니고 영화 킬빌 ㅎㅎ
개인적으로 킬빌은 가장 애정하는 영화 중 하나로
적어도 전 편을 세 번 이상 보았다.
킬빌 여주의 날렵하고도 정돈된 액션
그리고 예상치 못한 웃음까지
잔인한 내용이지만 그렇게 잔인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잘 풀어낸 영화라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하는데
<케이트>에서도 약간 그 느낌이 났다.
물론 킬빌에 비하면 스토리의 완성도나
전체적인 관점 포인트 및 액션에서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킬빌을 떠올리게 한 볼만한 영화였다.
러닝타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하루 동안 벌어지는 복수라는 시간의 제약으로
사건이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점이 있지만
질질 끌지 않아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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