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뻔하지만 현실적인 스릴러 <넷플릭스 침입자> (스포 별도)

하쿠나맛타탕 2021. 10.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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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세 정보

감독 : 애덤 소키

출연 : 프리다 핀토, 로건 마셜그린, 로버트 존 버크, 메건 엘리자베스 켈리, 세라 미닉, 헤이즈 하그로브, 마크 시버트슨, 브랜던 피에로, 안토니오 발레스, 클린트 오븐체인

각본 : 크리스토퍼 스팔링

장르 : 미국 영화, 스릴러 영화

영화특징 : 긴장감 넘치는

관람등극 : 15세 이상

러닝타임 : 1시간 33분

 

줄거리

꿈의 집에 살기 위해 시골 마을로 한 부부가 이사를 왔다. 

아내와 행복하게 살기위해 남편이 직접 지은 

아름다운 이 집에 어느날 괴한이 침입하게 되고,

아늑했던 집은 생지옥처럼 느껴진다.

침입자에 대해 조사하던 아내 앞에 던져진

소름 돋는 사실. 진짜 공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영화리뷰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영화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집'에서 펼쳐진다.

단독주택, 현대적인 외관, 세련된 가구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새 집

그것도 남편이 나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직접 지은 집이라니 너무 큰 감동일 것 같다.

 

그런데 좀...

위치가 너무 외지고 한적하다.

 

새집에서 사는 행복감을 만끽하기도 전,

남편과 데이트를 하고 들어오는 길에

집에 낯선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한다.

 

아늑했던 나의 집이 어느새 공포의 공간으로 변해버렸다.

남편은 그런 나를 위해 집에 보안을 더욱 강화해주고

아내의 안전을 위해 참 애써준다.

 

그러던 어느날,

한 무리가 우리집을 또 다시 침입했다.

침입자들은 남편의 방어로 물리칠 수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끝난다면 스릴러 영화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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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영화의 결말 및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 있는 분께서는

영화감상 후 아래 글을 이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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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옆에 누워있는 당신의 남편에 대해서

안다고 자신할 수 있나요?

 

내가 견디기 힘든 일이 있을 때

내가 어떤 최악의 상황에 놓여지게 되더라도

절대로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그 남편이

조금씩 수상하게 느껴진다.

 

사실 영화를 조금만 보다보면

누구나 남편이 수상하다고 느끼게 된다.

 

침입자를 총으로 쏴서 죽이고도 태연해보이는 남편,

우리 집을 몰래 쳐들어왔던 침입자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고

밤중에 몰래 그 병원 방향으로 향하는 남편,

그리고 그날 밤 상태가 호전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죽은 나머지 침입자.

 

동네에 사라진 소녀와 소녀를 찾는 소녀의 아빠,

그리고 자꾸만 보이는 남편과의 연결고리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여주인공

남편은 변명한다.

"내가 해준 게 얼마나 많은데!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끝까지 지켰는데.

넌 원해서 암을 겪었어?

불임도? 우울증도? 아니잖아

타고난 유전자 때문이잖아

네 선택이 아니었어.

내 유전자는 저걸 택했을 뿐이야."

 

그걸 말이라고..

남편아 아픈거랑 범죄랑 같니?

개소리를 참 정성스럽게 한다.

 

 

"나 아니면 누가 당신을 돌봐?"

"I will"

이 영화의 명대사를 뽑자면 나는 이 대사를 뽑을 것 같다.

 

내가 원한 건 사랑이지 싸이코패스의 정상놀이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여주의 단호함!!

 

영화의 스토리는 다소 뻔해서 극적인 반전이 없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스릴감이 있어서 지겹지 않게 킬링타임용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아쉬웠던 부분은 여주의 감정선이다.

 

믿었던 남편이 사이코패스에 살인마였고

나에게 했던 사랑은 다 연기였다는 점을

여주인공에게도 다소 충격적인 모습 같았지만

그래도 그녀는 정신과의사이기 때문인지

마인드컨트롤을 너무 잘한 것 같다.

 

나는 그녀처럼 그 사실들을 다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고쳐 잡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나한테만은 세상 다정한 남자였는데?

 

또 내가 명색이 정신과 의사인데,

사이코패스 남편에게 속아온 세월을 생각해보면

정신과 의사의 특성상 그 사람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법도 한데,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완전히 틀려왔음에도

어찌나 그녀는 그렇게 평온한지.

 

그래도 영화는 전체적으로 볼만했다.

너무 잔인하지도 않았고 너무 폭력적이지도 않았다.

적정한 스릴감에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았다.

 

전체 평점 : 7

스릴 점수 : 8

스토리 점수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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