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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영화 속 발암 존재는 꼭 필요한 존재인가?(약 스포)

하쿠나맛타탕 2021. 10.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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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세 정보

 

감독 : 페터 토르바르트

출연 : 페리 바우마이스터, 알렉산더 셰어, 카이스 세티, 카를 모흐, 고든 브라운, 롤란 묄레르, 치디 아주포, 카이 이보 바울리츠, 그레이엄 맥태비시, 도미닉 퍼셀

각본 : 슈테판 홀츠, 페터 토르바르트

장르 : 독일 작품, 액션&어드벤처, 호러영화

관람등급 : 18세 청소년 관람 불가

러닝 타임 : 2시간 3분

 

 

줄거리

 

의문의 병을 앓는 여자. 치료를 위해 어린 아들과 밤 비행기에 오른다.

이륙 후, 테러리스트들에게 비행기가 점령당하자 그녀는 생존 싸움을 시작한다.

그동안 힘겹게 숨겨운 어둠의 힘을 뿜으며.

 

 

리뷰

 

이 영화의 총평:

 

"영화 속 발암 존재는 꼭 필요한 존재인가?"

 

 

먼저 이 영화의 소재는 참신했다.

테러 속 상황의 뱀파이어물에 더해진 모성애

 

하나의 소재로도 영화를 만들기엔 충분한데

테러, 뱀파이어, 모성애라는 세가지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부자연스럽거나 과하지 않고 볼만한 영화였다.

영화에 등장하는 발암들만 제외한다면..

 

영화는 한 승객의 난동으로부터 갈등이 촉발된다.

 

순식간에 비행기 안은 테러단에 의해 제압되고

공포와 발암이 시작된다.

 

 

아이야

네가 정말 똑똑한 거 알겠는데, 

상황을 좀 봐가며 움직이는 건 어떻겠니?

그렇게 울거면서...

네 엄마는 몰라도 네 목숨은 하나란다..?

 

테러범들의 비행기 탈취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더니

한 귀여운 강아지의 희생으로 엄마는 체력을 회복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엄마는 생존 싸움을 시작한다.

 

 

테러리스트들이 착륙을 위해 한눈을 판 사이

엄마는 비행기를 돌리기 위해 조종석을 가지만

조종석은 이미 비어있고, 조종사는 이미 죽은 상황

 

게다가 비행기에 탄 승객들마저 

런던에 비행기를 추락시키는 테러를 한다는 명분으로 초대된

잘 짜여진 각본의 일부였을 뿐.

 

9/11 테러 때 그러했듯 

테러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면 공매도로 돈을 벌기 위해

테러리스트들은 테러를 계획한 것이다.

 

승객들은 힘을 합쳐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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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영화의 결말 및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 있는 분께서는

 

영화감상 후 아래 글을 이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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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들은 여자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또라이의 광기는 극을 치닫게 된다.

 

테러를 계획대로 수행하고 싶은 테러리스트들에게는

이 놈이 발암으로 느껴지겠지만,

오히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여주의 약점을

아주 잘 자극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나쁜 놈이지만) 매력적이고

역할에 매우 충실했다고 본다.

 

 

상황이 전개될수록 여주인공의 고독한 싸움은 계속된다.

그 와중에 여주인공의 여러 허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오히려 현실적이다.

 

그녀는 뱀파이어로 살아가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민만 해왔고,

그녀에겐 엄청난 힘이 있지만 그 힘을 사용해보거나

극대화해보기 위해 고민을 해본 적은 없을테니 말이다.

또 저주같은 이 뱀파이어를 더는 늘리지 않기 위해

그녀는 테러리스트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해치운 놈들까지 한번 더 손봐야하는

1대 999의 싸움을 한다.

 

아직 아들의 발암은 끝나지 않았다.

물론 엄마를 살리기 위함이었을 테지만

자신의 행동이 모두를 위험하게 한다는 생각은 못하는 걸까?

아무리 어려도 답답 그 자체

 

 

여주인공도 답답 그 자체

혹시나 아들을 위험에 빠트릴까봐

뱀파이어의 힘을 억제하는 약을 선택하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 한시가 급한데 ㅠㅠ

 

"지금 뭣이 중헌디!!!!?"

 

 

아마도 아들의 발암은 엄마한테 물려받은 것인가 보다 ㅠㅠ

상황은 점점 극으로 치닫고,

승객들은 무사히 테러리스트를 물리치고 착륙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문제

 

발암 역할은 영화에 꼭 필요한 존재인가?

 

스토리를 극적으로 밀고가기 위해 가미한 요소이겠지만,

이 영화에서 아들의 발암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된다.

 

잘 짜여진 작품으로 생각되지만,

아들이 불러일으키는 발암때문에 

영화 평점이 적어도 2점 이상은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연기력의 문제가 아니다.

 

잘 짜여진 각본과 스토리가 발암 연출로 인해

완성도가 낮아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참신한 소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발암 연출로 영화의 완성도가 낮아진 것 같아 참으로 아쉬운 영화다.

 

그래서 제 평점은 ★★★☆☆ (6.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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