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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뻔하지 않아 재밌었던 액션드라마 - 마이 네임 (스포 없음)

하쿠나맛타탕 2021. 10. 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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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거 모두 아시죠~?

 

특히 #오징어게임 은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런데 그 오징어게임을 물리치고

새로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드라마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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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한소희주연 의 #마이네임 입니다.

 

 

드라마 상세 정보

 

크리에이터 : 김바다, 김진민

출연 :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장르 : TV프로그램.범죄 & 스릴러 & 액션, 한국 드라마

프로그램 특징 : 다크, 긴장감 넘치는. 8부작

관람등극 : 18세 이상, 청소년 관람 불가

 

 

줄거리

 

내 눈 앞에서 하나 뿐인 아빠를 잃었다. 딸(지우)은 결심한다. 반드시 내 손으로 복수를 하겠노라고. 복수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는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하게 되는데, 지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을 찾고 복수를 할 수 있을까.

 

 

드라마 리뷰

 

"뻔하지만 뻔하지 않아 재밌었던 드라마"

 

먼저 영화 스토리에 대해 한마디로 리뷰해본다면 '뻔하지만 뻔하지 않아 재밌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는 뻔했을지는 몰라도 중간 중간 예상치 못한 반전 요소들과 매 화 지겹게도(?) 반복되는 액션의 장면들까지.

8화까지 모두 보면서 느낀 점은 8화에 스토리를 다 담기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한소희 - 안보현 배우들의 액션을 보는 것도 너무나 재밌었지만, 그들의 액션 외에도 그들의 감정선 변화를 조금 더 표현해줬다면 스토리가 더 와닿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랄까.

 

 

아침 저녁으로 매일 지우를 쫓아다니며 아빠의 위치를 묻는 형사들,

이미 학교에선 소문이 다 퍼져서 친구도 없고 너무 외롭다.

담임 선생님은 다른 학부모들에게 시달릴 대로 시달려 지우에게 전학을 권유하는데,

참다 못한 지우는 자퇴를 결심한다.

 

 

지우는 생일축하를 위해 걸려온 오빠의 전화에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내는데,

지칠 대로 지친 지우는 아빠에게 냉정하게 얘기한다.

 

"나 이제 아빠 안 기다려. 죽었다고 생각할 테니까 집에 오지마."

 

지우는 몰랐다. 이 한마디가 불러올 파국을..

 

도망자 신세였던 아빠는 지우를 보기 위해 집을 들렀다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내에게 총상을 당한다.

그 와중에도 아빠는 딸을 지키기 위해 문고리와 손에 쥔 칼을 내려놓지 않는다.

목숨이 끊어지는 그 상황에서도..

 

 

그렇게 아빠를 떠나보내고, 지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무턱대고 덤벼든다.

그 상대가 누구든, 내가 어떤 일을 겪게 되든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아빠를 그렇게 죽인 놈을 찾아 복수해야 한다.

 

 

그때 나타난 한 아저씨(최무진),

아빠를 본인이 가장 믿었던 친구였다 소개한다.

최무진의 도움으로 지우는 이제 정말 복수다운 복수를 하기 위한 한 걸음을 시작한다.

 

 

아빠를 죽인 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지우는 정말 죽기살기로 버텨낸다.

아빠의 친구였다던 최무진은

"이긴다가 아니라 죽인다, 죽여버린다라는 기세로 싸워라."라고 가르친다.

그렇게 아빠의 친구였던 아빠 친구의 도움으로 지우는 아빠를 죽인 놈을 죽일 수 있는 괴물로 스스로를 성장해간다.

 

어느날, 최무진은 아빠와 함께 자주 왔던 식당에 지우를 데령 소주 한잔을 진하게 기울이며

지우에게 오혜진이라는 이름을 준다.

그리고 한 자루의 권총을 건내며,

"이 총이 네 아버지를 죽인 총이다.

이 총은 경찰에게 지급된 것이며, 동훈이를 죽인 자는 경찰이다.

놈을 찾아서 죽여"라고 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혜진이는 경찰이 된다.

아빠가 죽은 뒤 우리집을 찾아온 수상했던 남자, 차기호부터 시작한다.

마수대에 들어가면 이제 아빠를 죽인 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수대에 들어간 혜진이는 마수대에서 최무진의 끄나풀의 역할을 참 성실히도 잘 수행한다.

본인의 신분이 들어날 수도 있는 그런 위급한 상황에서도 최무진을 지키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자신을 강간하려 하고, 죽이려 했던 강재놈까지 이젠 오혜진이 죽이고,

아빠의 죽음에 한발자국 더 가까워지려 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 정말 자신을 끔찍이도 사랑해주던 아빠,

당신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내 안전을 위해 문을 걸어 잠그고, 칼을 끝까지 꽉 쥐고 있던 아빠.

내가 불러내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 아빠..

라는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앞으로의 꿈도 미래도 희망도 포기한 채 복수를 선택한 지우는

아빠의 복수를 마치고,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한소희 배우의 연기 변신과 연기 열정이 돋보였던 드라마"

 

한소희 배우 하면 '부부의 세계'를 빼놓을 수 없다.

아마 너무 예뻐서 불륜녀의 역할로 캐스팅이 됐다지;;

이때의 한소희 배우의 느낌은 여리여리하고, 고생 모르고 사는 부잣집 따님, 온실속의 화초 느낌이라면

 

 

이번 #마이네임 에서는 세상의 외로움을 다 떠안은, 공허한 눈빛, 더 무서울 것 없다는 얼굴 표정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했다고 생각된다.

 

 

사실 마이 네임 촬영을 위해 한소희 배우는 10kg이나 더 찌우고,

더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맨 얼굴로 촬영을 한 장면도 많다고 한다.

 

쀼의 세계에서 도시미가 철철 넘치는 한소희 배우도 매력적이었지만,

이번 마이네임에서 화장기 없는 모습, 외적인 매력보다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그 모습들이 참 매력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액션 연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니 전지현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마이네임은 총 8회차 드라마인데, 모든 회차에 액션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그녀가 지우였던 시절에도 그녀는 운동에 특기가 있었던 것 같다.

첫장면에 보여지는 표창장 가득한 사진부터 집에서 운동하는 모습까지

그때부터 평범한 여학생의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빠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분노, 죄책감으로 무턱대고 덤비던 한지우에서

조직에 들어가 성장한 어른이 되고, 여전히 겁 없이 덤비지만, 예전보단 한층 성숙하고 차분해진 오혜진으로,

다시 송지우라는 이름을 찾기까지.

 

그 일련의 과정에서 여전히 분노하고 세상에 더 잃을 것 없는 표정과 몸짓으로 아빠의 복수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지만,

그 안에서 사랑을 배우고,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들까지.

이 둘의 사랑이야기, 지우가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었는데 참 아쉬웠다.

 

악에만 받쳐 있던 지우의 눈빛이 처음으로 눈에 모든 독기가 빠지고 온순해지는 이 타이밍!

정말 너무 아름답게 예쁘게 잘 표현된 것 같다.

 

 

지금까지 주인공 이야기를 충~~분히 한 것 같으니

이번 작품으로 참 매력있게 느낀 박희순 배우와 안보현 배우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어느 기사에 보니 박희순 배우가 "'마이네임' 통해 박휘순 아닌 박희순, 내 이름을 찾고 싶다."라고 했다던데

꼭 기억하자 박 희순 배우!ㅎㅎ

박희순 배우는 봉오동전투, 마녀, 1987, 남한산성 등 굵직한 작품을 한 이력이 있는 굵직한 배우인데,

왜인지 나는 이번 마이네임에서 박희순 배우의 매력이 참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뭔가 참 너무 잘생겨서 드라마를 보면서 그의 외모를 하나 하나 뜯어보긴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뭔가 박예진 배우와 결혼하고 더 잘생겨진 느낌 ㅎㅎ

정말 지독하게 나쁜 악역인데, 한편으론 불쌍한 인생을 산 그런 인물이기도 하다.

 

 

두번째로는 안보현 배우이다.

안보현 배우에 대해 강인한 인상을 느꼈던 작품은 '경이로운 소문'에서의 모습이었다.

그땐 악역이었던지라 그 눈빛이 참 사악하게 느껴졌었는데,

'마이네임'에서 한소희를 바라보는 눈빛은 그렇게 달달할 수 없다.

하지만 사실 안보현 배우에게 빠지게 된 모습은 애정신에서의 디테일이었다.

 

오혜진과의 배드신에서 배드신이 딱 시작되려고 할 때,

다른 성적인 부분이 아닌 오혜진의 다친 팔을 감싸며 걱정어린 눈빛과 따뜻한 키스가 정말 좋았다.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을 한다면 그 상처 먼저 보듬고 안아주고 싶을텐데

그 마음을 참 잘 표현한 것 같다.

 

 

8화에 이 모든 이야기를 담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압축되었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8화나 되는 드라마에 액션을 꽉꽉 채워 연기 열정을 아끼지 않은 한소희 배우,

그리고 그 빡빡한 액션 연기 중에 어느 하나 집중을 깨트리지 않는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윤경호 외 다수의 배우들의 연기까지.

킬링타임용으로 손색없는 정말 재밌고 스릴 넘치는 드라마였다.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는 드라마 한 편이었겠지만,

드라마 한 편 한편을 찍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생을 했을지 가늠이 안된다.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과 연기를 보여준 연기자들, 그리고 제작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액션 ★★★★☆

연기 ★★★★★

 


 

 

이제부터는 영화의 결말 및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 있는 분께서는

 

영화감상 후 아래 글을 이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드라마 결말

 

 

어쩌면 당연하게도 아빠를 죽인 범인은 최무진이었다.

 

아빠 한동훈의 진짜 이름은 '송준수'

최무진(박희순)을 잡기 위한 마수대의 작전으로 차기호(김상호)의 지시로 동천파에 언더커버하게 된다.

최무진이 조직과의 싸움에 죽을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극적으로 한동훈은 최무진의 목숨을 구하고, 최무진의 신임을 얻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동훈이 선물한 라이터에 도청장치를 발견하고, 한동훈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직을 배신한 한동훈을 용서할 수 없었던 최무진은 그렇게 한동훈을 죽이게 된다.

 

그렇게 지우는 최무진에게 놀아났던 것이다.

동천파의 일원이 되어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를 겪고도, 최무진을 지키기 위해 사람까지 죽인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아빠의 복수를 끝마치기 위해 최무진 변호사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탈출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전필도가 좀처럼 도와주지 않는다. 죽으러 뛰어들어 가는 오혜진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꾸만 도망가려는 오혜진을 잡기 위해 오혜진과 수갑을 찬 뒤, 동천파의 추적을 피해 필도의 친구가 렌트한 작은 바닷가 마을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오혜진은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감싸고 안아주는 필도와 사랑을 확인하고, 이제 둘이 경찰로써 최무진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궁금해지던 찰나에 오혜진의 눈앞에서 최무진이 직접 필도를 총으로 쏴 죽여버린다.

어쩌면 정상적으로 사람답게 살수도 있겠다 싶었던 혜진의 희망을 최무진이 총으로 쏴버린 것이겠지.

 

 

그렇게 혜진은 스스로 괴물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결국 최무진을 물리치고 자신의 이름을 되찾는다.

 

그녀의 이름은 송지우

 

마지막에 아빠 송준수와 송지우가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면서도 안타까운 모습이기도 했다.

 

아빠의 마지막 편지처럼 송준수는 지우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꿈꿨을 텐데

홀로 아빠의 복수를 위해 너무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살려고 하는 지우의 마음을 최무진이 처참하게 짓밟았으니, 그녀에겐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겠지.

 

어찌보면 그녀는 그녀의 숙적은 모두 처치한 셈이기에 시즌 2가 나오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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