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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던 복수극 - 리듬 오브 리벤지 (THE RHYTHM SECTION)

하쿠나맛타탕 2021. 11. 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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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세 정보

 

감독 : 리드 모라노

출연 :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드 로, 스털링 K.브라운, 맥스 카셀라, 라자 재프리, 리처드 블레이크

각본 : 마크 버넬

장르 : 영국 작품, 영화&도서 원작, 액션&어드벤처

영화특징 :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

관람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시간 50분

 

 

줄거리

 

비행기 추락사고로 자신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사망하자 폐인이 된 여성.

그러나 이 사건이 사고가 아니라 테러임을 알게 되자 복수를 계획하지만

한 순간에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모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인생의 끝에 선 그녀는 완벽한 복수를 위해 이번 사건의 유일한 정보원 'B(주드로)'를 찾아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영화 리뷰

 

그 전과는 다르게 영화를 보고나서 다른 사람들의 리뷰가 너무나 궁금했다.

그런데 너무나 놀랍게도 평점이 정말 나빴다.

 

나는 그럭저럭 볼만 했는데,, 낮은 평점들에 내가 더 서운한 기분이랄까...ㅎㅎ

 

 

영화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폐인이 된 스테파니의 망가져버린 삶을 먼저 보여준다.

쾡한 눈과 정돈되지 않은 흐트러진 머리, 몸에 난 멍자국들까지.

 

가족과 행복했던 그때를 되뇌이는데

과거의 그녀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그녀는 참 많이 망가져있다.

 

어느 날,

그녀를 찾아온 한 남자 키스(기자)

그는 그녀에게 그날의 사고는 사고가 아니라 테러였다 이야기합니다.

그의 집에 가서 키스가 그동안 사건에 대해 정리해둔 자료를 보며,

폭탄을 제조한 놈(모하메드 레자)의 정보에 대해 알게된다.

 

하지만 폭탄을 제조한 놈을 알지만,

그 파장이 어떨지 예측 조차 할 수도 없어

섣불리 레자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분노에 휩싸인 스태파니는 총을 한 자루 사들고 레자에게 복수하러 간다.

운좋게 레자를 죽일 수 있는 거리에 가까워졌지만

그녀는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그리고 사라진 그녀의 가방...

키스의 집에 돌아와보니 그는 이미 그들에게 당한 뒤였다.

 

생각보다 무서운 놈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그녀.

이젠 어떻게 해야하지?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통로는 정보원 B, B를 찾아간다.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그녀는 무서울 것이 없다.

B(주드로)와 함께 있으면서 약물중독에서도 헤어나오고,

체력도 기르고, 진실에 더욱 가까워진다.

 

싸움은 언제 가르쳐줄 것이냐는 스테파니의 말에 그는 말한다.

"뾰족한 물건으로 눈이나 귀를 찔러요.

남자면 아래 쪽도 노리고."

 

#마이네임 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이 대사가 얼마나 현실적으로 와닿게 느껴지던지...

B의 기준에서 이제 그녀는 암살자로의 준비가 끝났다.

이제 그녀의 복수가 시작된다.

에릭 리먼스부터 시작한다.

 

뭔가 그녀의 옷차림에서 주는 이미지에서만 봐도

그녀는 M​I6 요원의 혹독한 개인 훈련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암살자라고 하기엔 소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그녀는 점점 U17이라는 정체 모를

테러를 종용한 인물에 점점 가까워진다.

 

미션을 위한 섹시한 분장이지만,

점점 전문 암살자로서의 외모를 갖추어 가는 그녀의 모습.

그녀는 레자와 U17이라는 놈의 정체를 밝히고

가족을 죽인 복수를 해낼 수 있을까..?

 

필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과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평타는 치는 나름 볼만하다 느끼며 봤는데

다른 분들의 리뷰는 왜 그렇게 냉정한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액션이 '여성 버전 007'이라는 기대에 비해 화려하지 않기도 하고, 

아무렴 MI6 전문 요원의 개인 훈련을 받았다 할지언정

테러 조직들을 하나 둘 쉽게 쓸어버리는 그 설정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느껴져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필자의 의견은 다르다.

평범하게 자라던 15살의 소녀가 한 순간의 사고로 온 가족을 잃고 혼자 남게 되어

3년의 시간을 매춘을 하며 자신을 망가뜨리며 살다가

우연한 기회로 사고가 아닌 테러임을 알게 되고,

복수를 하게 된다고 할 때 제임스본드 만큼의 액션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너무나 비현실적인 내용이 아닐까 싶다.

 

테러 조직과의 싸움에 처절하게 밟히고 아파하면서도

그럼에도 끝까지 적을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 하나로

이러한 삶과 상황이 처음이기에 무섭고 겁이 나지만

그래도 자신의 복수를 마무리하겠다는 한 여자, 한 사람의 모습을

영화가 잘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름의 반전과

진짜 복수를 하고 마주하게 되는 현실에서

그녀가 인간으로 느끼는 감정의 변화들까지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제 평점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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