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물건이 많아 보이긴 했지만, 계산 줄이 너무 길었던 청라 와이케이 쇼핑아울렛

 

어느 날, 뽐뿌에 올라왔던 하나의 글

캠핑용 소형 롤테이블 90cm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

 

요즘 진짜 시도때도 없이 캠핑 용품 쇼핑에

열중인 남편의 마음을 세차게 흔든 글이었다.

 

 

댓글을 보고 마음이 급해진 남편은 테이블 보러 가자며 나를 졸랐고,

그래서 주말, 나들이겸 해서 테이블 파는 곳을 찾아가보았다.

 

이곳은 방역이 꽤나 철저했다.

입구에 서 계신 여성분의 진두지휘아래

다소 불쾌함이 느껴질 정도로 철저하게 온도체크와 손소독을 명하셨다.

 

 

쇼핑 아울렛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00 ~ 오후 6:00

공휴일 오전 10:00 ~ 오후 7:00

 

 

잘 팔리는 물건인 것인지 거의 입주에 들어서자마자 테이블이 보였다.

우리가 사고 싶었던 테이블 색상은 월넛브라운 컬러였지만

우드베이지 상품만 재고가 남아있었고,

가격과 나무결은 괜찮은 것 같은데, 색상이 맘에 들지 않아

매장을 살짝 둘러보며 고민을 해보기로 했다.

 

 

이 곳은 어떤 곳인고 하니~

이런 생활용품의 다양한 종류들을 저렴한 가격에

가져다 파는 그런 매장인 것 같았다.

 

인터넷 찾아보니 홈쇼핑 반품샵이라고 한다.

 

남자들 #면도기 , #콧털제거기 등등 다양한 제품들이 참 많았다.

 

 

 

이런 매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들!

#오랄비칫솔 도 있었다.

오랄비 칫솔이 저렴해보이기는 했다.

 

아기용 신발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저렴이 화장품들.

여성들 전용 #제모크림

#마사지건

#블루투스무선이어폰

 

예전에 코스텔에서 잠깐 일할 때

상세페이지 만들고 고생 고생하며 힘들게 일했던

#코스텔오븐토스터

이곳에서 만나니 반갑기도 하면서도 마음도 쓸쓸했다.. 흑

 

#냄비 종류들

 

아직 마음은 살까 말까 반반인 상태..

하지만 우리의 구매 의지를 확 꺾은 것은 이 기나긴 결제 대기줄...ㅠ

 

와 주말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고 하기는 했지만

많아도 정말 많았다.

사실 쇼핑을 하러 둘러보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 줄을 기다리며 계산을 하기엔 한세월일 것 같아서

깔끔하게 남편과 구매 포기 결정을 했다.

 

이곳이 창고형 매장임을 감안할 때

매장을 거의 한바퀴 둘러서 계산 줄이 서 있다.....

 

이 곳 사장님은 좋겠네.. 장사 잘 돼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