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이라는 음식에 눈을 뜨게 했던 '이화수전통육개장' (내돈내산)

 

어제 퇴근하고 남편 만나서 집에 가는 길에

유난히 몸도 피곤하고

기력도 딸리고 힘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집 가서 저녁은 대충 시켜먹자 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이화수 전통육개장이 딱 보이는 거예요~~

 

사실 저는 고기를 넣고 끓인 국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육개장도 제가 그닥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었는데,

#이화수육개장 먹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답니다~~

 

몇년 전 다니던 회사 근처에 #이화수전통육개장 집이 있어서

지인 따라 갔다가 새로운 스타일의 육개장이라

또 파가 미친듯이 뜸뿍 들어가 있는데

그게 또 넘나 제 스타일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육개장이라는 음식 자체에 호감을 느끼게 된 계기였는데

딱 마침 눈에 보이니 안들어갈 수가 있어야죠~~

 

 

이 매장은 처음 방문했었는데

와 저 이렇게 테이블마다 주문과 방문등록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테블릿이 있는 식당 처음 봤어요!!

 

이렇게 자리에 착석하자 마자 출입명부도 바로 할 수 있더라구요.

그다음 메뉴 주문도 여기서 하고 결제도 할 수 있었어요.

요렇게 카드 넣으면 결제까지 한꺼번에 뚝딱~~

 

와... 여기 매장 사장님은 진짜 돈 많으신가보다..(속닥속닥)

하며 남편이랑 감탄했어요.

부럽더라구요...헿

난 언제 부자되지..?ㅋㅋㅋㅋㅋ

 

 

매장 안은 참 깔끔했어요~~

다만 코로나라서 그런지 요즘 참 가게마다 손님이 없어요..

#자영업자 분들 우리 모두 힘내요!!

 

 

아마 이화수는 모두 반찬이 점마다 거의 동일한 것 같은데,

저는 저 백배추김치를 참 좋아해요~~

 

육개장 먹으면서 텁텁하다 싶을 때

반찬들이 다 개운해서 입안을 싹 개운하게 만들어주거든요~~

 

깍두기마저 시다고 느껴질만큼 시원한 맛이 엄청 강했습니다.

 

저는 #전통육개장 9,000원

남편은 #순두부육개장 9,000원

 

 

이날 진짜 너무 힘이 없었어서

제 메뉴는 제가, 남편 메뉴는 남편이 사진을 찍어서

휴대폰 기종이 다르다보니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전통육개장보다는 순두부육개장이 살짝 더 국물 색이 맑은? 느낌이었어요.

맛은 순두부가 추가된 맛이었구요!

(넘나 당연한 이야기를 대단한 듯 하지만!!

이게 팩트로 정확한 설명이라 확신합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저는 이화수육개장에서 큼직한 파가 듬뿍듬뿍 들어가 있는 게

너무 좋아요..ㅋㅋㅋ

 

그래도 제 기억보다는 파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쉬운 기분도 들었답니다.

 

고기도 아쉽지 않게 듬뿍듬뿍 들어있어요.

 

육개장은 역시 밥 넣고 비벼먹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ㅎㅎ

 

육개장에 밥 말아 파랑 당면이랑 고기 한꺼번에 한 입 쏘옥 하면

그게 또 얼마나 맛있게요~~?

 

 

이번엔 남편 꺼 순두부육개장~~

저는 두부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남편이 시키기에 처음 먹어보는 메뉴였는데

순두부 맛이 나는 육개장이었어요.

 

저는 전통육개장이 더 국물도 진하고 맛있더라구요.

 

 

"오빠두 밥 말아서 숟가락으로 맛있게 한 컷 찍어줘~"

"별로 맛있게 안보이는데..?"

"그래도 찍어!"

"으....웅,,,"

 

 

출입명부 작성도 셀프

주문 및 결제도 셀프

종이컵도 셀프

반찬도 셀프인 #이화수전통육개장가산점 이었답니다..하하

 

 

파를 듬뿍 넣고 끓여서 파 특유의 시원+개운한 맛과

육수의 깊은 사골 맛이

육개장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저도 빠지게 했던 맛에요~~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좋은 이유는

가까운 데서도 어느 정도 보장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죠~

 

기력도 딸리고 기운도 없었는데

그래도 육개장에 밥 한그릇 딱 말아서 먹고 집에 가니

배도 부르고 오랜만에 잘 챙겨 먹은 기분도 들어 참 좋았습니다.

 

(집에가서 과일 더 먹고 잔 건 안비밀이구요..ㅋㅋㅋㅋ)

 

어제 오늘 갑자기 기온차가 더 커지면서

저녁이 좀 지나면 엄청 춥더라구요.

 

늘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