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회사 일로 스트레스 만땅 받았던 날!!ㅠ_ㅠ
욕두문자가 절로 나오는 힘든 날이었는데
남편이 마음 정화하라고 하얀 안개꽃을 선물해줬어요 ㅋㅋㅋㅋ
스트레스 받을 때면 안개꽃에 얼굴을 파묻고 꽃냄새를 가득 맡으면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요 ㅎㅎ
입맛도 없다 싶은 하루였는데
남편이 국밥, 배부장찌개, 회, 곱창 메뉴 중
먹고 싶은 거 선택해라 했는데
스트레스 받은 날은 매운 걸로 풀어야 하는 게 아니겠어요??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배부장찌개로 가기로 했습니다.
배부장찌개는 예전에 용인 살 적부터
최애하던 맛집이었어요.
우리 동네에는 없지만, 그래도 남편 회사 근처에 있어서
오랜만에 오빠랑 매운갈비찜 먹으러 고고고!!
저의 픽은 늘 매운갈비찜!!
26,000원이고, 배부장 찌개는 공기밥 별도입니다.
예전에 사람들이랑 생돼지 김치찌개도 먹어봤는데
사람들이 다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늘 배부장찌개에 오면 매운갈비찜을 먹습니다. ㅎㅎ
인테리어는 어딜 가든 1970년대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에요.
나무 가득가득한 인테리어~
폰트 때문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1970년대 느낌이 나는 거 같아요.
기본 반찬은 심플하게 마른김+간장 양념, 어묵볶음, 김치, 콩나물무침이에요.
테이블 중간에 있는 동그랗고 요상한 것이
배부장찌개의 전매특허 불판입니다!!
테이블에서 끓여먹는 음식이지만 불이 눈앞에 보이지 않아 무섭지 않아요ㅎㅎ
요즘엔 인덕션을 써서인지 까스레인지 불 보면 무섭더라구요 ㅠㅠ
사진만 후딱 찍고 김은 밥공기 뚜껑에 덜어서 먹었답니당~~
공기밥이 먼저 나왔는데, 마른 김을 참을 수가 없죠
밥에 김을 싸서 간장에 콕!!
드디어 나온 매운갈비찜!!
뭔가 예전보다 양이 적어진 건 느낌이겠죠~~??
국물의 농도를 보니 많이 묽어서 한참을 끓여야 겠다 생각했어요.
요상한 불판 위에서 보글보글 잘도 끓고 있는 배부장찌개
떡은 쌀떡이었습니다~~
더 끓이면 뿔까 싶어 떡부터 건져 먹었습니당.
푹 오래 끓이면
양념 듬뿍 머금은 이 버섯도 정말 정말 맛있구요~~
뼈와 살이 쏙쏙 분리되는 이 등갈비도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제가 넘나 좋아하는 당면~~
이곳은 넙적당면을 사용합니다.
뼈와 살이 얼마나 잘 분리되는 지 보이시나요?
넘나 뜨거웠지만 얼마나 잘 분리되는지 자랑하고 싶어서
손가락 불나는 거 진짜 꾹 참았습니당 ㅎㅎㅎ
밥에 고기 얹어서 국물 적셔 먹으면 그건 또 얼마나 맛있게요~~?
국물과 풀죽은 야채를 밥공기에 옮겨담아
고기와 함께 밥에 적셔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개꿀맛입니당 헤헤헿
확실히 맛있는 걸 먹으면 블로그 글도 잘 써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이렇게 완밥!!!
매운갈비찜도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집에 가는데 배가 터질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ㅎ
오늘도 이렇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남편은 배부장찌개도 예전만 못하다라고 평가했지만
그래도 저는 종종 가고 싶은 별 ★★★★(4.0)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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