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일상

백신(모더나) 1차 접종 후 밀접접촉자 되어 일주일 격리중 광명시보건소에서 보내준 코로나 자가격리 구호물품

하쿠나맛타탕 2021. 12. 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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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보다시피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생겼어요~ㅠㅠ

남편이나 저나 조심한다고 했지만 ㅠㅠ

지난 번 남편 회사 직원이 코로나 감염돼서

저랑 남편이랑 급히 충현역사공원에서 코로나 검사하고

둘다 음성판정 받아서 안심하고 다음날 출근했는데,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 밀접접촉자는 격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나중에 한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하기는 하지만, 격리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은 코로나 백신 모더나 1차까지 접종한 상태라

현재 음성판정이 나와도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리되어 격리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코로나 확진된 직원이 함께 밥을 먹는 동료이고,

더군다나 바로 옆자리에서 식사를 했나 보더라구요 ㅠㅠㅠ

이 분도 안타까운 게 친 형이 어쩌다 한번 집에 들렀는데

형한테 옮겨진 거라 참 안타까워요 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백신 1차까지 접종 했더라도 2차까지 완료한 상태는 아니기에,

또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상태이기에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주 격리하라는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현재 격리중에 있습니다 ㅠㅠ

원래 저희 부부는 둘다 집밖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한데

강제로 집에만 있어야 한다 생각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지난번 코로나 검사 받고 결과 나오는 다음날 오전까지

원래 잘 나가지 않는 편이긴 한데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하던지 ㅠㅠ

하염없이 창문만 열고 찬 바람만 쐬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동거인이 있는 경우 격리자는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하며,

생활 공간은 최대한 분리하고,

화장실도 격리자가 사용한 후에는 소독 후 20분의 시간 텀을 두고 사용하라고 권고 받았다 하더라구요.

괜히 남편만 마스크 쓰고 있으라고 하기 안타까워

함께 마스크 착용하고 생활하고 있는데 ㅠㅠ 집에서 마스크 쓰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네요 ㅠㅠ

아무튼 광명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에서 1주일 격리하라는 통보를 받고

3일 후에 코로나 자가격리 구호물품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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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이자 백신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

일상생활에 제한은 없지만 그래도 괜히 조심하게 돼서

가급적이면 함께 외출은 자제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으려니

식량이 동나가던 차에 감사히도 구호물품이 도착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펼쳐본 내용물들입니다.

오예스, 진라면, 런천미트, 두유, 사골곰탕, 컵반, 야채죽과 쇠고기죽,

3분 쇠고기카레 쇠고기짜장, 오뚜기밥 8개, 마일드참치, 육개장, 야채죽까지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 정말 복지 괜찮은 나라인 것 같아요.

사실 저희 집은 아기도 없고 둘만 살아서

집에 많은 음식을 쟁여놓고 살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먹을 것도 거의 동나서 매일 끼니 걱정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얀 부직포 안에는 kf94마스크와 소독제품들, 체온계, 쓰레기봉투까지

솔직히 너무 갑작스럽게 격리통보를 받아서

여러 부분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급히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호물품들을 보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재택근무하라고 안내를 받아

생활지원비 대상자는 아니고, 열심히 집에서 재택하고 있습니다.

집에서까지 마스크를 쓰며 불편한 생활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이 불편함을 감수하면 코로나의 감염율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불편함을 참고 있습니다.

모두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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