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일상

뮤지컬 레베카 - 충무아트센터 1층 6열 34번 좌석뷰 시야

하쿠나맛타탕 2022. 1. 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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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언니와 레베카를 보고 왔어요~~
한참 뮤지컬 보러다니다가 뮤지컬 안본지가 억만년 정도는 된 것 같은데,
언니 덕분에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컬을 보게 되었답니다~~ㅋㅋㅋ

저는 원래 어떤 공연을 보러 가더라도 미리 그 작품에 대해 찾아보지 않아요.
그래야 더 재밌게 느껴지거든요..ㅎㅎ

2시 30분 공연이라 언니와 12시 반에 만나 점심을 먹고
1시간 전에 여유롭게 먼저 충무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레베카 홍보물들~~
레베카를 보러 왔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공연 시작하기 전 안내 음성에 따르면
충무아트홀은 코로나에도 N차 감염 피해가 아직까지 없는 청정지역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입구에서부터 방역이 굉장히 철저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체온측정과 소독을 실시하도록
직원분들이 안내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입장된 고객은 2층으로 입장하라 안내받게 됩니다.

2층에 올라오면 바로 방역패스확인을 받도록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방역패스 확인을 끝낸 사람에게는 아래 스티커를 나눠주는데요~
스티커를 마스크에 부착하도록 안내받습니다.

공연장에 입장할 때까지는 마스크에 꼭 붙어있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희 자리가 워낙 가장자리였어서 언니가
오페라글라스를 수령해가자고 했는데
이건 공연 2시간 전까지 사전예약한 사람에 한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이번엔 오페라글라스 없이 공연을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방역패스를 완료한 후에 온라인 문진표 작성을 안내받습니다.
온라인 문진표 작성을 위한 QR코드는 직원분들이 팻말을 들고 계시기도 하고
배너에도 따로 인쇄되어 있어요.
그래서 안내에 따라 관람시간 체크하고,
관람자명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좌석정보를 입력하면 온라인 문진표 작성이 완료됩니다.

그리고 공연장 입장할 때 이 것을 보여주면 되는데요,,

공연 보기 전에 공연장 앞에 비치된 사진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오늘 캐스팅은 에녹, 신영숙, 박지연님이 주연으로 한다고 해요.
워낙 사전 지식 없이 옥주연이 레베카~~ 노래 불렀던 장면만 기억하고 갔던 터라
언니가 얘기를 해주는데
신영숙 저 사람이 엄청 대단하다고!!! 여러번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 저렇게 사진으로 보더라도
어떻게 기억하겠어요.
근데 공연을 보면 아 저사람이 신영숙인가보다 하고 알아보게되더라구요.
정말 넘치는 카리스마와 가창력... 대단했어요...
앞쪽에 있어서 배우들 표정이 다 보였는데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듯한 카리스마에 사실 혼자 조금 놀랐는데
언니도 그 레이저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뮤지컬이나 이런 연극의 묘미는
장면씬이 바뀔 때마다 순간 순간 극도의 감정을 바로바로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지휘자분의 세심한 지휘와 오케스트라분들의 살아있는 음악의 조합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 1시간 전에 미리 도착을 해 있었던 지라
입장하고 티켓발권하고, 방역패스하고, 온라인 문진표 작성하고
더군다나 만석이라 공연장 앞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이 줄을 서 있어서
코로나도 조금은 걱정되고 답답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벌써 휴대폰 배터리가 20프로 밖에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안내데스크에 휴대폰 충전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1층 물품보관소에서 휴대폰 충전을 맡길 수 있으며,
휴대폰을 맡길 경우 방역패스 등을 확인하기 어려우니 미리 티켓을 가져가시며
이 부분은 체크해두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스마트폰 충전소와 물품보관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충전소에 자리를 잡고 있어
물품보관소에 충전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휴대폰을 맡기고 시간이 남아 언니와 갤러리를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갤러리 안에 전시된 작품들을 사진 찍은 것인데,
사진 촬영 가능한 것 확인 후 촬영했습니다.

북적북적 시끄러운 바깥과는 달리 갤러리 안은 조용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도 많아
남은 시간을 보내기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갤러리를 돌아보면서 외투를 계속 안고 돌아다니니
너무 짐스러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다시 물품보관함에 가 외투 보관이 가능한지 여쭤보았더니
외투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지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27번 열쇠를 받았습니다!
겨울이라 패딩이 많이 두꺼운데, 거의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패딩을 안고 공연을 보려면
생각보다 좌석이 넓지 않아 불편한데 꼭 물품보관함 이용해서 외투 맡겨두세요.
정말 편리하고 좋습니다!!!


1층에서 계속 대기하다가 공연 10분 전이라는 방송을 듣고 올라왔더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에 들어가고 벌써 한산해졌더라구요.


가장 궁금하셨을 충무아트센터 1층 6열 34번 좌석뷰 시야!!
앞쪽이긴 했지만 맨 가장자리여서 정면에 보이는 구조물로 인해
집안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에서는 2층 테라스의 장면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ㅠㅠ

물론 공연장에서도 이 점을 감안해 배우의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2층 테라스 구조물에 거울을 설치했지만,
저는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배우들의 연기를 보려면 옆자리 분 어깨에 닳을 동 말동 거의 기대다시피
목을 쭉 내빼고 봐야했습니다..ㅎㅎㅎㅎ

그래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장면은 2씬 정도 였어요.
주인공 나가 가면무도회 준비하기 위해 드레스를 입는 장면 정도..?
다른 한 장면은 어떤 거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ㅋㅋㅋ

그리고 감탄을 자아냈던 신영숙 배우님은
주로 정면에서 왼쪽과 중앙에 주로 등장하셔서
가까이 뵙지는 못했지만 주인공 나의 연기는 오른쪽에서 많이 펼쳐져서
그래도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당..ㅎㅎ

언니의 말처럼 신영숙 배우님의 보컬은 스피커를 씹어 먹듯이 성량이 풍부했고,
여리여리한 느낌의 주인공 박지연 배우는
그 풍부한 신영숙 배우님의 목소리에서도 자기 소리를 잃지 않고 장면을 완성해가는 모습을 보며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자신의 꿈을 이룬 여자는 40대가 제일 멋지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아요.
오늘 제가 본 신영숙 배우님은 그 문구의 표본이라 느껴졌어요.
자신의 꿈을 위해 수많은 노력과 힘듦을 겪고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같은 여자로써 너무 멋있었다.

박지연 배우는 목소리가 참 예뻤고
작고 마른 체구에서 어쩜 저렇게 큰 소리가 나올 수 있는지
발성이 참 좋았다.

내가 본 박지연 배우는 아니었지만,
신영숙 배우님의 목소리와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영상을 함께 첨부한다.

https://youtu.be/a-5qMx92T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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