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브라보 캠핑장 차박 이용 후기

하쿠나맛타탕 2021. 10. 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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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편과 가평에 첫 차박을 했던

이야기를 전해보려 합니다.

 

저희는 코로나로 신혼여행도 못가고

차타고 여행이나 많이 다니자 하는 마음으로

차박이 가능한 차량을 구매했는데요~

 

그동안은 사정으로 여행은 다녔지만

캠핑은 하지 못했었어요

 

이번에 드디어 브라보 캠핑장에서

차박을 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아래 영상은 브라보 캠핑장 입구에요~

입구에 주변 건물 하나도 안보이고

이렇게 차타고 조금 올라가다보면 캠핑장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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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른분의 급한 취소로 구매하게 된거라

자리 선택의 자유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성수기인 시즌에

캠핑장을 예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자리는 4-6사이트

 

먼저 캠핑장에 들어가서 우리 사이트에 차량을 주차해두고,

체크인을 하러 이동합니다.

 

 

#브라보캠핑장 에서는

3층이 아주 중요한 자리예요~

 

관리실, 화장실, 매점이 있는 공간이거든요~~

1,2,4 사이트에는 화장실, 매점, 샤워실이 없고

모두 3층으로 이동하셔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3층과 4층 사이 쯤에 흡연공간이 있는데,

주변 공기가 워낙 맑아서 그런지

옆에서 흡연자가 흡연을 해도

냄새가 나서 불쾌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3층에 오시면 바로 보이는 관리실&매점, 화장실&샤워실, 개수대

거의 성수기이고, 사이트마다 자리라 많이 찼음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나 개수대 샤워실을 이용할 때 신기하게 붐비지 않더라구요~

 

 

체크인하면서 예약상황 확인하고,

기본적인 사항들을 안내받았습니다.

 

 

그리고 꼭 읽어봐야 할 브라보캠핑장 안전수칙!

- 화로대 및 숯은 절대 텐트 내 반입금지(질식사고 우려)

- 공용시설물 사용시 마스크 반드시 착용

- 4인 이상 합류의 경우 적발시 즉시 퇴장(거주지 동일한 경우 예외)

- 산짐승이나 보호지정 야생동물 출현시 즉각 관리자에게 통보

- 캠핑장내 차량이동시 10km/h 절대 서행

- 텐트 내 전기, 화기용품은 사용 금지, 단 총용량 600w 이하 가능

- 방방이, 수영장이나 계곡 이용시 반드시 보호자 동반

- 받침대 없는 화로대, 바닥불 피우기 금지

- 에티켓 타임 11시 이후 절대 정숙

입실시간 13시, 퇴실시간 12시 준수

 

체크인을 마치면 일반쓰레기봉투와 안전수칙사항 종이를 주시더라구요~

 

브라보 캠핑장 배치도 참고하세요~

 

체크인이 끝나고 매점 근처 시설들을 살짝 둘러봤어요~

매점 앞쪽에는 전자레인지가 있더라구요~

햇반 가져오고나 하면 이곳에서 돌려서 먹으면 되겠다 싶었어요.

 

 

매점 안을 들어와봤는데요,

세재부터 물티슈, 맥주, 숯, 소주, 라면, 부탄가스, 과자 등

캠핑할 때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구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냉동실엔 얼음과 생수 얼린거 아이스크림 들이 있는데

서리 얼어있는 거 보고 깜짝놀랐습니당 ㅋㅋㅋㅋㅋ

 

 

그리고 냉장고에는 아이와 어른들을 위한

맛있는 음료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방방이네요~

저희가 차도 막히고 그래서 4시쯤 도착했었는데

이미 짐 다 풀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더라구요~~

 

층마다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에는 이렇게 쓰레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4층으로 돌아와 텐트를 쳤습니다.

차가 너무 한곳에 쏠려있는 것 같아서

주차 다시 하고, 텐트를 설치했어요~

처음 설치하는 거라 버벅대긴 했지만

그 나름대로 또 재미있더라구요~

자연은 우리는 조금 더 여유롭게 해주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사진엔 작게 나와있는데 소화기 있는 옆쪽에 전기도 있어서

긴 콘센트가 있는 분이라면 전기를 끌어다 쓰실 수 있어요~

 

 

우여곡절 끝에 텐트 설치 완료!

이제 짐을 빼고 잠자리 정리하고,

밥!!! 먹어야겠습니다~~

 

 

저희 차량은 2021 투싼 차량으로

뒷자석 앞으로 촥 눕히고, 매트 깔고 압축 풀어주면

근사한 침대가 완성됩니다~

 

 

4층에도 수도가 있어 급하게 물이 필요할 때는

이곳에서 물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샤워실 전경이에요~

사람 없어서 급히 찍었네요~~

 

저녁에 한번, 다음날 텐트 걷고 퇴실하기 전에 한번

총 2번 샤워를 했는데

따뜻한 물도 잘 나왔고,

샤워실보 붐비지 않아서 두번 다 혼자 샤워했어요~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남편보다 일찍 눈이 떠져서

산책을 해보기로 했어요~

6층에는 독채 펜션 하우스가 있다고 하길래

호기심에 올라가봤습니다~

 

 

6층 올라가는 길에 오직 바람소리, 새소리, 낙엽 굴러가는 소리만 들리니

아 이게 진정한 힐링이구나 싶더라구요.

 

 

6층은 코로나로 인해 관리자 숙소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커다란 나무 두 그루가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5층과 6층 사이에 있다는 연못

그 연못을 찾고 싶어 헤매어보았는데

이게 연못이라니 ㅠㅠㅠ

예쁘게 꾸며진 연못을 기대했는데 ㅠㅠㅠ

이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아 맞다

개수대 이용하실 때 세제 챙겨가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차 안에서 본 하늘이에요~

조용한 아침 공기와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마지막 텐트 걷고 차안에 딱 타니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후딱 정리를 마치고 이렇게 브라보 캠핑을 마무리했습니다.

 

퇴실할 때 별도의 체크아웃은 하지 않았고

쓰레기 잘 버리고 갔어요~

비가 와서 더 그랬나 싶기도 하고

원래 체크아웃이 없는가 싶기도 하고~

 

무튼 저희는 정리하고 있을 쯤에

다음 타임에 묵으실 분이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사실 남편이나 저나

둘다 캠핑이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브라보캠핑장에서 캠핑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먼저 산속 깊은 곳에 있어

찾아오는 데 생각보다 멀어서

운전하느라 남편이 고생했지만 ㅠㅠ

그래도 그만큼 별도 잘 보이고 공기도 깨끗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첫 캠핑이라 쉽게 보고 장비도 부족하게 준비해갔었는데

관리실에서 망치도 빌려주시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마음이 참 편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밤 늦게까지 불멍하고

맛있는 거 먹고

아 이게 힐링이구나 하며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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