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루시로다 사이드 힙시트 vs 포그내 넘버 5 플러스 올인원 아기띠 비교 사용

하쿠나맛타탕 2021. 10. 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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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죠~

 

저희 부부는 아이 계획은 없지만

아이는 참 예뻐해요~ㅎㅎ

 

그래서 남편도 저도 조카 아이를 우리 아들처럼

예쁘게 사랑하고 언니와 함께 키우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없는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아기 용품에 대해 많이 아는 편인데

이번에 아기띠를 바꾸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포그내 아기띠와 루시로드 사이드 힙시트

두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현재 우리 건우는 10개월 남아로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포그내 넘버5 플러스 올인원 아기띠

 

이 포그내 아기띠는 건우 신생아때부터 쭈욱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이 제품의 장점

1. 아기가 어리고 몸을 가누기 힘들 때

안정적으로 아기를 안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2. 가방 형식으로 아기를 안고 있어 두 팔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요.

 

 

사진은 너무 귀엽죠~ㅎㅎ

하지만 이 코로나 시국에 다른 아기띠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가장 큰 계기가 되는 모습이기도 해요.

 

첫번째

바로 아기가 아기띠를 물고 빠는 것 ㅠㅠ

8~9개월쯤 되어가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쪽쪽이는 떼더니

어느 순간부턴 아기띠를 저렇게 빨더라구요 ㅠㅠ

(쪽쪽이를 빠는 동안에는 아기띠를 물고 빨진 않았어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아기띠를 매일 매번 빨고 소독할 수도 없는 일이고 ㅠㅠ

이 부분이 사용할 때마다 너무 찝찝하더라구요.

 

아기는 커가면서 호기심이 많아져서 자꾸 고개를 빼고 세상을 궁금해하는데

딱 아기띠의 어깨선이 아기 얼굴에 걸쳐지면서

아기 입에 바로 닿게 되니

빠는 욕구가 있는 아가는 아기띠를 빨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두번째

이렇게 팔이라도 빼게 되면 아기 중심이 아예 틀어져서

안고 있는 사람이 몸에 부담이 많이 가더라구요 ㅠㅠ

장시간은 아니긴 하지만 아기한테도 비스듬히 안겨있는 건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세번째

정말 너무 더워요!!ㅠㅠ

안정감 하나는 정말 최고지만~~

저 아기띠를 하면 더워도 정말 너무 더워요 ㅠㅠ

 

여름엔 말할 것도 없고

선선한 봄과 가을에도 아기와 안고 있는 부분에는

온 몸에 땀이 땀이 ㅠㅠ

 

아래 보면 이모부와 건우 아빠인데

남자분들은 진짜 아기가 잠드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아기띠를 메고 있는 걸 참 덥고 힘들어하더라구요.

여자도 마찬가지구요 ㅠㅠ

 

아기 등쪽에 지퍼를 열면 그물처럼 뚫려 있기는 한데

그럼에도 많이 더워요 ㅠㅠ

 

 

네번째

허리가 정말 너무너무 아파요 ㅠㅠ

아기띠를 할 떄 이 밑에 힙시트가 있기는 한데

이 힙시트 자체의 무게가 상당하고,

허리로 아기를 밭치다보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서

지금 10개월 아이의 경우에는 10분만 안고 있어도

허리 통증이 밀려와서 참 힘들어요 ㅠㅠ

 

포그내 상세페이지 영상 캡처

 

다섯번째

두 팔이 자유롭긴 하지만 아기가 머리 끝이

엄마 입술쪽까지 높이가 오기 때문에

아기를 안은 상태로 다른 일을 하기는 어려워요.

 

계단을 내려갈 때도 밑이 잘 보이지 않아

조심조심하며 움직어야 해요.

 


 

물론 지금까지의 포그내 리뷰는

아기가 이미 10개월이 되었고,

스스로 몸을 가누고,

태어날 때보다 거의 3배 이상 성장하면서

많이 무거워지면서 (현재 9.8kg)

다른 제품 구매의 필요성이 느껴지며 작성하는 글이기에

 

포그내에 대한 단점이 많아보이지만

그래도 아기가 크기 전까지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아기띠를 사용했습니다.

 

 

루시로다 사이드 힙시트

 

 

아기가 무거워지고, 안기가 너무 힘들어지는데

아기는 아직 스스로 걸을 수 없기에

안아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안아줄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

발견한 제품이에요.

 

 

 

혹시나 싶어 힙시트 전용 스마트폰 파우치, 스트랩 파우치, 힙시트 가방까지

모든 사이드 아이템까지 다 구매했습니다.

 

 

택배 뜯고 처음 시착하는 모습이에요~

처음이라 조금 더벅대기는 하지만

그래도 쉽게 매볼 수 있었어요.

 

루시로다 사이드 힙시트 첫 착용

 

어깨 부분에 이렇게 넓게 걸치니

어깨 통증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기 엉덩이 잡기 편하게 스트랩으로 손목도 잡아줍니다.

엄마 골반에 아기가 쫙 다리 벌리고 안기는 모습이에요.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어깨에 줄을 걸고

왼쪽으로 아기를 안게 되는데,

오른손이 자유로우니 세상 편하더라구요.

 

무엇보다 힙시트 자체가 가벼우니

외출할 때도 부담이 덜해요.

 

 

처음 힙시트하고 밖에 나간 날인데

하필이면 비가 와서 ㅠㅠ

그래도 아기도 안정적으로 잘 안겨 있어요.

 

 

보통의 아이들은 이렇게까지 뺀댕이치지 않지만

우리 건우는 가끔 저에게 오려고 이렇게 팔을 뻗고 안아달라는 액션을 취해요.

꽤 심하게 발버둥 치는 데도 안정적으로 있는 모습입니다.

 

 

아기가 졸려 잠을 자고 싶어 할 때는

평소보다 줄을 늘려서

어깨춤에 아기가 폭 안기게 해줘요.

 

그리고 아기가 깨어 있을 때보다는

살짝 중앙으로 옮겨서 안아주면 편안하게 잘 잡니다.

 

 

일부러 사용 좀 해보고 리뷰 남기고 싶어서

여러 날 나눠서 찍은 모습인데,

이제 적응이 된건지 제법 잘 누워있네요 ㅎㅎ

 

저 가방에는 기저귀 담기 딱 좋더라구요.

 

그리고 휴대폰은 앞쪽 스마트폰 파우치에 쏙 넣으면

오른 손으로 휴대폰을 넣다 빼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기 허리 척추에 저 루시로다 로고가 오게끔

아기를 앉히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집 앞 놀이터에서 제 품에 앉아있을 때에도

아직은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시기라

힙시트 넉넉하게 해서 안고 있으면

마음껏 돌아다니다 다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앞서 포그내 힙시트보다는 아무래도 루시로다 사이드 힙시트가 사용 기간이 짧다보니

혹시나 사용하며 불편함은 없을까 싶어서

틈만 나면 제가 직접 조카 안아보고 1시간 넘게 안아서 재워도 보고 했는데

우리 건우가 많이 커서인지 이제는 #포그내힙시트 는 졸업하고

#루시로다사이드힙시트 로 가볍게 드는 게 편한 것 같더라구요.

 

아래 영상은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

집앞 놀이터 벤츠에 앉아 자다가 깬 모습이에요~

이때 한 시간 정도 안아서 재웠는데

어깨나 허리 통증도 없어서 이 제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괜찮은데 언니는 아무래도 계속 아기를 안고 생활하다보니 어깨 부담이 아예 없진 않다 하더라구요.)

 

 

루시로다 사이드 힙시트 사용하면서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앞쪽 이 버클? 벨트?

아기를 안아 재우다 눕혀야 할 때

이 버클 참 안열려요 ㅠㅠ

 

저 가운데 버튼을 들면서 옆을 누르면 잘 열린다는데

아이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버클을 열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ㅠ

그래서 늘 앞쪽 길이를 늘려서 힙시트를 벗듯이 내려서

눕히곤 하는데 이게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불편한 점

아무래도 아기를 항상 옆으로만 안을 순 없어요.

 

아기를 재우려 할때는 부득이하게 앞으로도 안아서

어깨품에 재워야 하는데,

그럴 때 저 어깨 그물망이 뒤로 다 가버려서

어깨에 단단한 천이 딱 닿아서

저는 좀 아프더라구요. (최근 코로나 화이자 백신 맞아서 어깨가 예민합니당.ㅠㅠ)

 

 

 

지금까지 루시로다 사이드 힙시트와 포그내 넘버 5 플러스 올인원 아기띠 사용하며

좋았던 점과 불편했던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 리뷰라는 점 감안해주시고,

혹시 두 제품을 구매하시길 고민하신다면 제 리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10개월 9.8kg 남아를 키우는 이모의 제품 점수는요.

루시로다 사이드 힙시트 ★★★★★

포그내 넘버 5 플러스 올인원 아기띠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포그내도 별 4개의 만족감을 받은

좋은 제품이었고, 지난 8개월 동안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다만 아기가 크면서 안기 힘들어져 새 제품을 고려하는 부분에 있어

기존 사용하던 제품의 불편함을 나열하다보니 단점이 많은 것이니

이점 감안해주시길 바래요.

 

두 제품 모두 업체 지원 전혀 없이 #내돈내산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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