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일상

광명 하안동 맛집 - 한양 참 숯불갈비 적극추천

하쿠나맛타탕 2021. 9.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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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정부재난지원금으로 남편이랑 외식한

광명 새댁입니다~

 

저는 남편이랑 작년에 결혼하고 광명살이를 시작했는데

코로나가 곂쳐 외식을 많이 피하고

집에서 밥을 먹다보니

아직 광명에 많은 맛집을 가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이번에 정부재난지원금이 나와

남편과 오랜만에 고깃집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한진빌딩 2층에 있어요~

사실 검색도 안해보고 오늘은 그냥 끌리는 곳에 온 터라

기대감이 크진 않았어요ㅎㅎ

 

 

2층이기 때문에 영차 영차

남편과 열심히 걸어 올라갔답니당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던 것 같더라구요

깔끔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메뉴판도 심플해서 딱 제 스타일~ㅎㅎ

 

창가 쪽에 자리가 있어서 앉았어요~

큰 창문을 활짝 열어놔서 코로나에 대한 걱정도 덜고

어디 멀리 여행온 기분으로 달 보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당

(사실 달은 고기 나오기 전까지만 본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 ㅋㅋㅋㅋㅋㅋ)

 

 

내부 모습이에요~

사진에 왼쪽 나무 안쪽이 좌식 테이블 좌석인 것 같더라구요!

 

불판 세팅하고, 저는 셀프바 나들이를 갔어요~

 

상추, 고추, 깻잎

양파, 쌈장, 마늘, 무짱아찌

 

마카로니콘샐러드, 콩나물, 도토리묵 양념

 

그리고 배추김치와 깍두기까지~~

 

 

 

고기에 진심인 오빠는 고기 육질이

참 좋아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가운데 보이는 겉절이는 샐러드 바에는 없고 필요하다 말씀하시면 갖다 주셔요~

가장 설레는 고기 익길 기다리는 시간

 

아참참 고기를 보면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건 생목살 2인을 주문한 것입니다~

잘려나온 고기 모습을 보면 스테이크 마냥 예쁘게 잘 익었네요

넘나 사랑스럽게 스리♥♥♥

 

 

눈으로라도 한입 아~~ 드세요!!

상추에 양파 올리고 고기에 쌈장이면 끝나는 거죠 뭐~~ㅋㅋㅋ

 

이번엔 깻잎에 한쌈 아~~~

 

참으로 즐거운 외식이에요!!

고기는 정말 밖에서 구워먹는 게 제일 맛있고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는 냄새에 기름에

맛은 있지만 어휴;; 뒷처리가 너무 힘들다니깐요 흑

 

 

추가 주문한 생삼겹살

고기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선홍빛 색깔 육질이 참 예쁘고 신선해보이더라구요!

 

 

저는 원래 쌈장파라 모르고 넘어갈 뻔한

이집 소금!!

결정이 참 크고 예뻐요~~

계산할 때 사장님께 여쭤봐야지 했는데

깜빡하고 못여쭤보고 나왔어요

다음에 가면 꼭 이 소금 무슨 소금이냐구 여쭤보려구요

일반 왕소금과는 결정이 다르게 얇고

네모 세모 모양이 제각각이었어요

 

 

아 그리고 불판 바뀐 것 느끼셨나요~

고기매니아 남편 말로는 아마도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

목살 구웠던 철판은 불이 올라 고기가 탈 수도 있고 해서

아마 삼겹살에는 이 철판을 쓴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고기에 진심인 사장님의 마음이 전해졌답니당

 

 

얼마전에 유튜브 영국남자에서

영국 학생들 삼겹살에 김치 구워먹는 거 보고

너무 먹고 싶었는데

여기서 소원풀이 했네요

볶음밥은 먹지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마지막까지 막잔 클리어~~

 

연기가 왜 나한테만 오는지

예쁘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어휴~~

삼겹쌈도 보고 가시죠~~

 

 

아니 사실은 삼겹살 먹을 땐

삼겹살 기름에 구운 김치가 진리잖아요~~

그래서 샐러드 바에 김치를 가지러 갔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마스크도 안하고 샐러드 바에 오시고

마늘과 상추를 맨 손으로 가져가시는 걸 본 거예요~ㅠㅠ

 

그래서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께 조용히 말씀드렸죠~

"어떤 분께서 마늘과 상추를 손으로 가져가셨다~"

 

물론 양이 얼마 안남아서 그러셨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국이 시국인데 ㅠㅠ

 

다행이 아르바이트생 분이 마늘과 상추 비우시고

통도 새로 씻어서 채우신 후에

저희 테이블에 와서 채워놨다고 말씀해주시고 가셨어요~

아마 느낌상 사장님의 따님분이신 것 같았는데

바로 불편사항을 처리해주시고

저에게 와서 따로 말씀도 해주신 것에 살짝 감동 받았습니당

 

 

남김 없이 싹 비웠어요~~

소중한 마지막 내 한입

또 먹고 싶어라~~ㅠㅠㅋㅋ

 

 

맛있게 먹은 저녁밥

내돈내산입니당

 

갈비 먹으러 갔는데

갈비는 안먹구 생고기만 먹다 왔네요

어쩔 수 없이 다음에 또 가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게 인생 사는 재미 아니겠어요?

행복은 가까이 있어요!

 

 

요새 꽂힌 오징어 다리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하나에 1400원에 팔아요

 

 

질겅질겅 씹으면서 오늘 하루도 맛있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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