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일상

광명 소하동 맛있는 국밥집 - 우두육미 (돼지국밥, 장터국밥)

하쿠나맛타탕 2021. 10.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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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소하동에 있는 우두육미 국밥집을 소개해보려 해요~

 

여러분은 맛있는 국밥집을 선정하실 때

그 기준이 있으신가요?

시원한 국물? 겉절이 김치?

 

저는 사실 겉절이 김치 매니아이기 때문에

국밥집을 선택할 때는 겉절이 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실 요즘은 국밥집들도 프랜차이즈화 되어서

기본적으로 국밥 맛은 상향화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소하동 우두육미는

겉절이 보다는 국밥 국물에 매료돼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국밥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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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현수막에서 국밥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집이었어요~

 

본의 아니게 현수막에 걸려 있는 메뉴를

두 가지나 먹었었네요~^^;;

 

 

메뉴판입니다~

저는 돼지국밥(수육국밥) 8,000원

남편은 장터국밥(우거지+양지) 8,000원

사이드로 부추전 3,000원 주문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정리된 느낌이었어요~

사장님 부부가 함께 운영하시는 가게인 것 같았는데

가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은 총 6개로 아담한 편이었어요~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다대기&새우젖, 겉절이 김치와 석박지

 

 

공기밥은 미리 담아두는 게 아니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주걱으로 직접 퍼서 주시더라구요.

 

보온통에 보관해둔다 하더라도 바로 밥솥에서 푸는 맛이랑

보온통에 보관된 맛은 사실 차이가 있잖아요~

번거로우실법 한데도 직접 그렇게 하시는 모습이

참 대접받는 느낌이었어요~

 

 

배가 너무 고팠던지라 밥에 겉절이 딱 올려서 한술 먼저 떴어요~

자극적이지 않게 딱 갓 비빈 맛있는 겉절이 느낌이었어요~

한 입으로는 아쉬워서 두 입~~ 암~~ㅋㅋ

 

 

저는 원래 깍두기나 석박지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은 했습니다~

 

 

가게 한켠에 추가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게끔 마련되어 있었어요~

틈틈히 반찬통을 보시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셨고,

눈치 없이 맛있게 김치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새우젓과 다대기 양념장도 필요한 만큼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돼지국밥을 주문했어요~

7가지 한약재로 돼지 잡내를 확 잡았다고 하던데,

정말로 잡내가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여기는 기본 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돼지국밥은 소금과 새우젓, 다대기로 직접 간을 맞춰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 국물을 맛보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정말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맛이었어요.

 

 

첫 술이라 새우젖을 조금 넣었는데,

저거 말고도 기본으로 나온 새우젖을 다 넣고, 소금 간을 조금 해줘야 간이 맞더라구요~

 

다대기까지 넣어서 휘~~ 휘~~~ 저어주었습니다.

 

사실 일반 국밥집에 비해 국밥이 나오는 시간이 더딘 편이었어요~

근데 국밥을 먹으면서 느낀게 일부러 뚝배기에 국밥을 오래 끓여서 나오느라 그런가보다 싶기도 하더라구요~

큰 그릇에 뚝배기를 끓이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릇에 휘 담아주는 일반 매장과 달리

뚝배기에 담아서 다시 한번 끓여 나와서 그런지

뚝배기에 국밥의 따뜻한 온기가 한참이나 더 오래 가서 일반 국밥집에서 밥을 먹는 것보다 뚝배기의 온기가 오래 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는 고기의 비계가 맛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고기도 정말 많고 특히 비계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남편이 시킨 장터국밥!

양지고기 육수에 우거지를 넣고 끓였다고 하는데,

돼지국밥과 맛이 완전히 다른 맛이었어요~

소고기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국물이었달까~?

남편의 말로는 경상도의 소고기 뭇국 같은 느낌의 국밥이라 하더라구요.

장터국밥에도 고기가 가득 들어간 모습 보이시나요?

 

 

그리고 사이드로 주문했던 부추전!

부추전도 미리 반죽을 해두는 게 아니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반죽을 만들어서

바로 구워주시더라구요~~

바로 만든 부추전은 사실 말씀 안드려도 맛있는 거 다 아시죠~~?

게다가 이 전 종류들이 다 3천원이어서 부담없이 사이드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겉면이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저 양념장에 콕 직어먹으면 진짜 진짜 엄청 맛있어요.

3천원 가격도 저렴하니까 국밥 드시러 가시면 꼭 전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부추와 매운 고추가 함께 들어가서 매콤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석박지는 별로 좋아하는 김치가 아니어서 ㅠㅠ

석박지 조금 남기고 밥까지 싹싹 긁어 다 먹었네요~~

 

 

다음번에 가본다면 제육볶음을 꼭 먹어보려구요~

(다른 블로그에서 봤는데 맛있어보여서요..ㅋㅋㅋㅋㅋㅋ)

 

사실 다음에 저희 부부가 이사를 간다면 소하동으로 가게 될 예정인데,

소하동으로 이사가면 자주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맛집이었습니다.

 

 


칭찬이 많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맛없으면 맛없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리뷰어입니다.


오늘의 맛점수 알려드릴게요

돼지국밥 ★★★★★

부추전 ★★★★★

겉절이김치 ★★★★☆

장터국밥 ★★★★☆ (남편 점수)

- 얼큰하니 맛있었는데 살짝 느끼한 느낌이 있었대요.

다만 해장용으로 먹으면 너무 맛있겠다고 하네요.

저보다는 남편이 맛점수에 인색한 점 참고해주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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